안녕하세요. 배추대파입니다.
독일어, 어렵다고만 생각하셨나요? 저도 그랬습니다. 독일어를 한마디도 못하던 상태로 교환학생을 떠났고, 처음에는 마트에서 물 한 병 사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몇 달간 부딪히다 보니, 자연스럽게 ‘생존 독일어’가 몸에 배더라구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독일어를 전혀 모르는 사람도 바로 써먹을 수 있는 간단한 독일어 표현들! 여행, 유학, 교환학생, 워홀 등 독일에서 살아가려면 꼭 필요한 기본 표현들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저처럼 독일어 알못이었던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쉽고 실용적인 표현들만 쏙쏙 골라 알려드리겠습니다.
* 파란색으로 체크한 단어는 사용 빈도가 매우 높은 표현입니다. 따라서 해당 표현들은 입독 전 후로 익혀두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기본 인사 & 표현
독일어 | 한국어 발음 | 뜻 |
Hallo | 할로 | 안녕, 안녕하세요 |
Wie geht’s? | 뷔 깃츠? | 잘 지내? (How are you?) |
Danke | 당케 | 고마워 |
Danke schön | 당케슌 | 정말 고맙습니다 |
Bitte schön | 비트슌 | 천만에요 |
Bitte | 비터 | 천만에, 제발 (Please) |
Entschuldigung | 엔슐디궁 | 죄송합니다, 실례합니다 (Excuse me) |
Tschüss | 츄스 | 잘 가 (Bye) |
Auf Wiedersehen | 어우프 비더젠 | 안녕히 가세요, 또 봬요 |
자기소개 & 간단한 대답
독일어 | 한국어 발음 | 뜻 |
Ich bin ~. | 이히 빈 ~ | 저는 ~입니다 (이름, 직업 등) |
Ich bin ~ Jahre alt. | 이히 빈~ 야흐러 알트 | 저는 ~살입니다 |
Ich komme aus Südkorea. | 이히 커메 아우스 쑫코레아 | 저는 한국에서 왔어요 |
ja | 야 | 네, 응 |
nein | 나인 | 아니요, 아니 |
식당 / 마트에서 필요한 독일어 (주문할 때, 물건 살 때)
독일어 | 한국어 발음 | 뜻 |
Mit Karte, bitte. | 밑 카터 비터 | 카드로 결제할게요 |
Ich nehme eine ~ (und ~), bitte. | 이히 니메 아이너 ~ (운트 ~) 비터 | ~ (랑 ~) 하나 주세요 |
Keine Quittung. | 카이네 퀴퉁 | 영수증 필요 없어요 |
Ich zahle bar. | 이히 잘러 바 | 현금으로 결제할게요 |
Die Rechnung, bitte. | 디 레흐눙 비터 | 계산해 주세요 |
감탄사 & 표현
독일어 | 한국어 발음 | 뜻 |
Super! | 수파 | 최고야, 짱이야 |
Stimmt! | 슈딤트! | 맞아, 그렇지 |
Alles gut! | 알레스 굿 | 문제 없어, 좋아 (That's All의 뜻으로 주문 시 쓰기도 함) |
Nicht so gut. | 닛 쏘 굿 | 별로야 (잘 사용하지 않음) |
Doch! | 더흐 | 아냐, 그렇지 않아 |
Genau! | 게나우 | 정확해, 맞아 (Exactly) |
Ach so~ | 악 조~ | 그렇구나 (I see) |
숫자 표현
독일어 | 한국어 발음 | 뜻 |
eins | 아인츠 | 1 |
zwei | 츠바이 | 2 |
drei | 드라이 | 3 |
vier | 피어 | 4 |
fünf | 푼프 | 5 |
sechs | 젝스 | 6 |
sieben | 지븐 | 7 |
acht | 악흐트 | 8 |
neun | 노인 | 9 |
zehn | 치인 | 10 |
독일어로 삼겹살 주문하는 법
에데카 정육 코너나 정육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표현입니다. 독일에서는 삼겹살을 구입할 때 보통 통삼겹을 그람(Gramm) 단위로 잘라 판매하기 때문에, 구이용으로 사용할 경우 "얇게 잘라달라"라고 요청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한 번 외워두면 독일 생활 내내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으니, 맛있는 삼겹살을 위해 꼭 기억해 두세요!
Schweinebauch [슈바인느바우트] 삼겹살
500 Gramm [푼프 훈드라트 그램] 500 그램
schneiden Sie es dünn, bitte. [슈나이든 지 에스 듄 비터] 얇게 잘라서 주세요
=> 슈바인느바우트, 푼프 훈드라트 그램, 슈나이든 지 에스 듄 비터
얇게 잘라달라고 요청하면 직원이 중간에 두께를 확인하러 올 수도 있습니다. 이때 원했던 것보다 두껍다면 "Dünner, bitte."라고 말하면 됩니다.
Dünner, bitte. [듀너 비터] 더 얇게 잘라주세요.
Bitte의 활용
독일은 사바사, 케바케의 나라로 유명한 만큼, 같은 가게에서도 담당 직원이나 상황에 따라 서비스가 달라질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제는 가능했던 것이 오늘은 안 될 수도 있고, 반대로 불가능했던 것이 가능해질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Bitte"를 붙여서 최대한 정중하게 요청하면 더욱 친절한 대응을 받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Bitte를 언제 쓰는지 헷갈리신다면, 모든 요청이나 주문에 Bitte를 붙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여기서 다룬 것들은 아주 기본적인 회화입니다. 독일어를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도 간단한 인사, 주문, 계산 등 일상적인 상황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표현들이니,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하나씩 익혀보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감입니다. 언어를 배울 때 실수를 두려워하면 말할 기회조차 잡지 못하게 됩니다. 실제로 독일에서 생활하면서 느낀 점은 현지인들은 외국인이 독일어를 사용하려고 하면 발음이나 문법 실수에 관대하다는 것입니다. 한국 악센트를 가지고 있더라도 전혀 신경 쓸 필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전달하는 것이니까요.
오히려 독일어로 한마디라도 하면 더 친절하게 대해주고 이해하려고 노력해 줍니다. 그러니 주저하지 말고 자신 있게 독일어를 사용해 보세요! 처음에는 단어 몇 개만 말하더라도 괜찮습니다. 직접 부딪히면서 배우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이번 글이 입독을 앞두셨거나 이제 막 독일 생활을 시작하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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