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교환학생

[교환학생] 독일 Heilbronn Parkrun 커뮤니티런 후기

배추대파 2025. 2. 24.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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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배추대파입니다.


새로운 시리즈를 시작해 볼까 합니다. “Heilbronn에서 교환학생으로 경험할 만한 것들”을 주제로, 이곳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하일브론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다 보니, 처음 오는 분들은 “여기서 뭘 하면 좋을까?”하는 고민이 많을 것 같습니다. 저 역시 같은 고민을 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그래서 이번 시리즈를 통해, 교환학생으로 지내면서 직접 경험해 본 추천할 만한 활동들을 하나씩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그 첫 번째 주제는 바로 Wertwiesen Parkrun입니다.

 


 

Heilbronn Wertwiesen Parkrun

(인스타 @wertwiesenparkrun)

매주 토요일 아침 9시, Wertwiesen Park에서 5km 러닝 이벤트가 진행됩니다.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건강한 주말 아침을 보내기에 좋은 기회입니다.

러닝 시작 지점에 도착하면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을 겁니다. 따라서 별다른 안내 없이도 “여기가 맞는구나” 하고 쉽게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러닝 전에는 동호회 사이트에 가입을 꼭 해야 합니다. 안내요원에게 회원가입 방법을 물어보면 쉽게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가입 절차는 간단하며, 기본적인 개인 정보 입력만 하면 됩니다.


처음 참여하는 경우, 러닝을 시작하기 전에 신규 회원을 소개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이때 사회자가 각 참가자의 출신 국가와 이름을 크게 호명하는데요,

“@@@ from South Korea!!!!”

당황하지 마시고 손을 흔들며 주변 참가자들과 인사를 나누시면 됩니다. 낯선 환경이지만, 환영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어 금방 적응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국적과 연령에 관계없이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어울립니다. 어린아이부터 노년층까지 폭넓은 연령대의 참가자를 볼 수 있으며, 유모차를 끌고 달리거나, 휠체어를 이용해 완주하는 참가자들도 많습니다. 모두가 각자의 페이스에 맞춰 달리기 때문에 처음 참가하더라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주말마다 여행을 다니느라 한 번밖에 참여하지 못했지만, 돌아보면 “좀 더 자주 나갈걸!” 하고 아쉬움이 남을 정도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러닝에 참여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매우 적극적이며, 서로를 응원하는 분위기여서 평소보다 기록이 훨씬 잘 나왔습니다.


참고로 저는 57등 했습니다.

5km 러닝을 완주하면, 운영진에게 회원 바코드를 보여주고 등수가 적힌 카드를 받게 됩니다. 이후, 해당 카드를 등수판에 부착하면 됩니다.

완주 후에는 무료로 제공되는 과일, 디저트, 음료를 즐기며 참가자들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독일어로 한 마디씩 나누다 보면 자연스럽게 현지 분위기에 녹아들 수 있어요.


매주 토요일 아침 열리는 이 러닝 이벤트는 건강도 챙기면서 현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데요. 계절과 상관없이 1년 내내 운영되기 때문에 언제든 참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관심 있으신 분들은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건강한 주말 아침을 보내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거예요.



다음 포스트에서도 유익한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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